요즘 일을 그만두고 제 나름의 시간을 보내고있는데
어느날 일본식 라멘이 엄청 땡기던 오전이었습니다.
멀리가기는 귀찮고 근처 지도에서 동네 맛집을 뒤지던중에 리뷰가 꽤 괜찮은 집을 발견했습니다.
엉기적거리며 대충 씻고 옷을 걸쳐입고 출발했습니다.
교통편에 대해 일단 말씀드리면 차량이동시엔 굉장히 불편합니다.
위치가 골목길로 되어있어 주차가 불편하고 근처 공용주차장이 다소 거리가 멉니다.
건물이 1층은 상가고 2층으로 주택인데 건물 뒤쪽에 주차장이 있었는데
오전이라 자리가 좀 있어서 그곳에 차를 대고 왔습니다.
사장님한테 그곳에 주차가능한지 여쭤봤어야 했는데 깜빡했네요.
주차하기전에 주차하느라 동네 두바퀴돌았습니다.
그외에 지하철은 쌍문역 3번출구로 나오면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대로변과 가까운편이라 근처에서 이동하려면 버스도 나쁘지 않을것같네요.
위치는 하단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일단 내부는 일본 라멘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만
많은 라멘집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문을 옆으로 밀고 들어가면 입구쪽엔 제면기계가 있습니다.
4인?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약 4석 있고 벽과 주방쪽으로 혼자 앉을 수 있습니다.
벽쪽에 앉아서 메뉴를 보고 기본라면인 시로라멘과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고개를 들면 벽에 원피스 피규어가 아크릴 케이스안에 쭉 늘어서 있습니다.
기본 반찬은 생강절임과 양념부추를 조금 줍니다.
요청하면 더 주시지만 그래도 처음에 조금 더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단 국물을 한모금해보니 육수가 진하네요.
근데 약간 심심한 맛입니다.
고기가 굉장히 연해서 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너무 연해서 면과 같이 집어서 먹으려니 분해되네요.
반숙계란은 사랑입니다.
만두가 라멘을 절반정도 먹고있을때 나왔는데 굉장히 특이합니다.
평평한 튀김옷?같은 껍데기에 만두가 붙어있어서 프라모델 뜯듯이 만두를 뜯어서 먹게되있습니다.
처음보는 형태로 만두가 나와서 신기했네요.
혼자먹기엔 라멘과 만두가 양이 약간 많은것같긴합니다만
음식은 남기는게 아니기때문에 다 먹었습니다.
주먹밥이 주먹만한게 두개로 나와서 참 맛나게 보여서 다음번엔 주먹밥으로 먹어봐야겠네요.
- 월~토 11:30 ~ 21:00
PS : 판사님, 이 글은 제 돈으로 사먹고 남긴 후기입니다.